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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주제는 '치유·연대·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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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부천국제만화축제 포스터. 2020.08.06.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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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 6월 사상 첫 온라인축제 개최를 공식 발표한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6일 제23회 BICOF 공식 포스터와 프로그램 내용을 공개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는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곱게 자란 자식'의 이무기 작가가 참여했다. 이무기 작가는 '곱게 자란 자식' 작품 속의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올해 축제 주제인 '치유, 연대, 소통'의 메시지를 담았다.

포스터 속 태블릿은 만화가 종이에서 디지털로 형식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태블릿으로 만화를 보는 독자와 만화 속 캐릭터가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노랑나비는 일본 위안부 피해 여성의 희망과 연대를, 파란 나비는 평화를 의미한다.

만화축제 캐릭터 만덕이가 태블릿 가장자리에 누워 쉬는 모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 속 만화축제가 모두 편히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BICOF는 다음달 19일 개막식 및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7일까지 9일 간 계속된다.

프로그램은 전시, 코스프레, 작가와의 만남, 방구석 콘서트,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각 일정에 맞게 생중계 또는 사전제작 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 콘텐츠는 축제 기간 매일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2시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부천만화대상 및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시상식, 초대가수 축하 공연 등을 모두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현장에는 철저한 방역 지침 아래 소수 관람객만 초청할 예정이다.

전시는 3D 또는 웹뷰 형식 온라인 전시로 진행된다. 2020 부천만화대상 '우두커니', 2019 대상 '곱게 자란 자식', 독립만화 특별전,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 수상작전 등 총 4개 전시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19일 낮 12시 BICOF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생중계로 진행되는 ▲랜선 팬미팅 ▲최초공개, 취향저격작가 ▲방구석 코스프레 챌린지 ▲애니송 콘서트 ▲성우 콘서트 ▲웹툰 OST 콘서트 등을 비롯해 사전제작 영상 ▲마인크래프트 맵 플레이 ▲독립만화 작가 토크 ▲독립만화 세미나 ▲전시작가 인터뷰 ▲웹툰 리뷰 ▲만화가 토크 ▲만화 마스터클래스 등이 마련됐다.

매년 최고 코스튬플레이어를 가리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조관제 BICOF운영위원장은 "만화축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면서 전시, 공연, 작가와의 만남, 코스프레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만화의 즐거움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택트 시대 새로운 축제의 롤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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