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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제)에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캐스팅됐다.
‘유쾌한 왕따’는 학교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극한 상황에서 그 안에 갇힌 학생들이 겪는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를 왕따학생 동현의 눈으로 그린 1부 ‘유쾌한 왕따’와 지진으로 폐허가 된 학교 밖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변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2부 ‘유쾌한 이웃’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영화는 이 가운데 웹툰의 2부 내용을 토대로 평범한 일상이 변하는 순간 권력관계가 어떻게 뒤집어지는지 그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제공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레진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인수한 투자제작사다.
김숭늉 작가는 “극한 상황에 놓인 인간이 생존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변해가는지, 그리고 그 가운데 괴물이 되길 거부하는 인간성의 메시지가 영화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가려진 시간’과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주연 배우 캐스팅 확정과 함께 2021년 크랭크인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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