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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하성 “박병호 선배는 정말 배울 점이 많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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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홈런은 칠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다. 이기고 있을 때 치면 더 좋고 지고 있을 때 쳐도 좋지만 티를 내지 않는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지금 성적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의 활약 속에 키움은 12-3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김하성은 “홈런이 나오면 기분이 항상 좋다. 18홈런을 쳤는데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한 부분도 있고 올해 많이 노력해서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김하성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위즈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타율도 어느덧 0.293까지 올라 3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실 (시즌) 초반에 많이 답답했다. 잘 맞는데 계속 정면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정면으로 많이 갔다”라며 “홈런도 홈런이지만 타율에 욕심이 있다. 3할을 넘긴 시즌이 거의 없었는데 생각을 바꿨다. 출루율과 장타율에 좀 더 집중하다 보니 결과가 좋아진 거 같다. 올해는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계속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빠지며 5월 타율이 0.238에 불과했다. 하지만 6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멘탈적으로 흔들린 적도 있었는데 강병식 타격코치, (박)병호형과 (이)정후로부터 조언을 많이 구한다. 대화를 많이 해서 성적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하성은 박병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워낙 친하고 엄청나게 잘 챙겨준다. 야구가 잘 안 될 때도 내색하지 않는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도 내색하지 않고 그 어느 야구선수보다 노력한다.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 멘탈적이거나 야구 외적인 생활이나 그런 점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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