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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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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큰일 났다!"…'부부의 세계' 감독이 밝힌 한소희 캐스팅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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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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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여다경'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얻은 가운데, 드라마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이 한소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모완일 감독은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 감독은 "드라마 종영 후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배우들과 만나고 있다"는 근황을 알리며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들이 화보 찍느라 바쁘고 행복해하니 내가 더 기쁘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드라마의 적재적소에 배치됐던 캐스팅에 대해서 "상투적인 이미지와 반대되는 인물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상상하던 인물과 맞아떨어지는 사람들만 모아놓았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불륜녀 '여다경' 역할에 한소희를 캐스팅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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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완일 감독은 한소희와의 첫 미팅에서 비현실적으로 예쁘다는 첫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나만 느낀 줄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도 다들 예쁘다고 하더라. 시청자들이 단순하게 '중년 남자가 젊은 여자를 좋아하나보다'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드라마 1부 엔딩에서 여다경이 얼굴을 돌리는 순간 '큰일 났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게끔 하고 싶었다"면서 "한소희 배우가 가장 매력적인 시기에 '부부의 세계'를 만난 것 같다"고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하퍼스바자)

(SBS 스브스타)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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