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미소짓는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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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첫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1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경기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5일(한국시각) 발표한 이번 대회 1,2라운드 조 편성에서 우즈는 세계 1위 토마스, 3위 매킬로이와 한 조에 편성됐다.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 1개 대회만 치르고 PGA 챔피언십에 나서는 우즈는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 가능성에 대해 환하게 웃으면서 '물론이다(of course)'라고 답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을 기록해 이 부문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18승)와의 격차를 3승 차까지 좁힌 상태다. PGA 챔피언십에선 그동안 4차례 우승했다.
우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리는 것에 대해 "우리 세대에 메이저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러본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관중이 없는 상황에서 우승 기회를 잡는 기분이 어떤 지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대회를 나서진 않았지만 집에서 많은 연습을 하면서 느낌은 좋다"고 한 그는 "이번 대회를 비롯해 다가올 대회들도 기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지난해 디 오픈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US오픈 우승자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메이저 챔피언' 조에 편성됐다. 안병훈과 임성재는 한 조에 편성돼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초청 선수로 나서는 18세 골퍼 김주형은 찰 슈워첼(남아프리카공화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경기한다. 이 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 파크에서 열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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