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호중이 5년 전 교제한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루머에 휘말렸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천명했지만 자신이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역시 "참지 않을 것"이라며 재반격에 나서며 진흙탕 싸움을 예고했다.
박모 씨는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 김호중이 자신의 딸과 교제하며 2년 정도 함께 생활했다는 글을 실명으로 올려 논란이 일었다. 박씨는 이 글에서 딸이 2014년 김호중에게서 심한 욕설과 함께 뺨, 머리 등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사실이 4일 기사화되며 온라인을 달구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김호중의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야기 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사실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 드린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하며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린 박모씨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는 근거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 소속사의 사실무근 입장 표명과 함께 김호주의 일부 팬들이 박씨의 딸이자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누리꾼 A씨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으로 악플을 쏟아내자 A씨는 김호중 및 팬들을 향해 "나도 이제 안 참을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글에서 "더는 내 가족을 건드리지 말라. 난 평생 그 놈이 나한테 상처 준만큼 저주하면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한 김호중은 최근 전 매니저로부터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당하고 병역 특혜 의혹 등에 휘말리기도 했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김호중의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야기 되고 있는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과 관련해 모든 건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김호중은 5년 전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결코 어떠한 폭행 사실도 없었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현재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하며 전 팬카페와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린 박 모씨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인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보내드렸던 공식입장을 통해 거듭 말씀드렸듯 당사는 근거없는 사실로 루머를 생성하는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5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당사자도 아닌 당사자의 아버지인 박 모씨의 허위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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