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8집 '포크로어'…올해 美 최다 판매량
테일러 스위프트 |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깜짝 발매한 정규 8집 '포크로어'(Folklore)가 올해 들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스위프트의 '포크로어'가 발매 첫 주 84만6천 장 상당의 총 판매고를 올려 메인 앨범 차트인 최신 '빌보드 200'에 1위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첫 주 판매고로는 지난해 8월 발매한 스위프트 자신의 정규 7집 '러버'(86만7천장)이래 최다 기록이다.
빌보드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와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순위를 낸다. 빌보드에 따르면 '포크로어'는 전통적 앨범 판매량이 61만5천 장, SEA가 21만8천 장, TEA가 1만3천 장으로 집계됐다.
'포크로어' 이전에 올해 미국 내 판매량 1위 앨범(전통적 판매량 기준)은 지난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57만4천장)이었다.
스위프트는 '포크로어'를 포함해 이제까지 7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1위에 데뷔시켰다. 이는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다 기록이다.
스위프트가 자가격리 와중에 작업해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발매한 '포크로어'는 팝계에서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됐다.
선공개 싱글 없이 16곡을 한꺼번에 공개했고 발매 계획도 16시간여 전에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등 사전 홍보가 거의 없었다. 사색적인 포크 성향으로 음악적 변신을 꾀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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