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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2R 공동 10위...전인지·양희영 힘겹게 컷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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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박희영.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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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33)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5)와 양희영(31)은 힘겹게 컷 통과했다.

박희영은 2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권을 형성한 대니엘 강(미국),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셀린 부티에(프랑스·이상 5언더파)와는 4타 차다. 이날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궂은 날씨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던 상황에서 박희영은 첫날(공동 8위)에 이어 톱10을 지키는데 만족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 전지원(23)이 합계 2오버파 공동 24위에 자리해 선전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월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그는 1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개인 첫 LPGA 투어 대회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전인지와 양희영은 턱걸이해 컷 통과했다. 나란히 합계 6오버파로 공동 60위에 올랐다. 첫날 난조를 보였던 전인지는 이날 1타를 잃으며 비교적 타수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지만, 양희영은 둘째날에만 5타를 잃어 힘겹게 경기를 치러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대니엘 강이 2라운드에서도 선두권에 오른 가운데, 호주 교포 이민지(24)가 합계 2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다 재개된 LPGA 투어 첫 대회다. 세계 1위 고진영(25), 3위 박성현(27) 등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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