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매매 완료될 것으로 예상"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31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재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 중이며, 한 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달 초 “7월 안으로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었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다주택 참모 8명은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8명의 다주택 참모는 8월 중순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며 “대부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몇 명의 참모가 다주택자인지 밝힌 적은 없다. 본지가 공직자 재산신고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노 실장을 포함해 모두 16명의 비서관급 이상 참모가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중 지난 24일 교체된 참모 5명 중 박진규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 등 3명이 다주택자였다. 남은 13명의 다주택 참모 중 7월 중 다주택 처분 계약을 했거나 처분한 참모는 노 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강민석 대변인 등 5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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