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김영은/사진=LG트윈스, 김영은 인스타그램 |
쇼호스트 김영은이 남편인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에 대한 악플에 칼을 빼들었다.
최근 김영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그동안 남편이 고소를 원치 않아서 참고 참았다.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남편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글을 적었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오는 디엠들. 내가 보지 말자, 안 보면 되지, 무시하려 애썼다"며 "선을 넘거나, 차단해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악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내시는 분은 공개적으로 멈춰달라 호소도 해보았다. '좀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젠 참지 않는다"고 악플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다.
김영은 인스타그램 |
또한 김영은은 "악플 모아서 보내 주신다는 분들 많으셨는데 제 개인 메일로 보내달라"면서 "그동안 모아둔 악플들과 함께 고소장 넣겠다.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영은은 남편 오지환의 병역특례를 거론하는 등 모욕적인 내용을 포함한 악성 댓글 여러 개를 공개,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플러와 나눈 DM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후 김영은은 SNS에 재차 글을 올리며 "변호사님께서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파일 확인하고 계신다. 선처 없다. 설령 합의를 하게 되더라도 합의금은 모두 변호사님 드리고 기부에 쓰일 것"이라면서 "메일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계속 부탁드린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끝까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 역시 이 같은 김영은의 강경대응을 응원하며 지지의 뜻을 보내고 있다.
한편 1989년생인 김영은은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지난 2014년 광주 MBC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다. 프로야구 선수 오지환과 지난해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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