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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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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숙원 인천부지 개발 본격화…'시티오씨엘' 신도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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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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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의 회심의 카드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송도국제신도시 인근 OCI의 옛 인천공장과 인근부지 154만6747㎡(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대)를 미니신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OCI 자회사 DCRE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을 '시티 오씨엘'(City Ociel)이라는 브랜드로 명명하고 올해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티 오씨엘'은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오'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하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로 새로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DCRE는 오는 9월 1-1 블록 1131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000여 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시공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참여한다. 사업비 5조7000억원이 투입되며 유치원, 초·중·고교 5곳과 야영장·농구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공원(33만㎡)도 들어선다.

DCRE가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용지엔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예술공원,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등으로 이뤄진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부근에는 수인선 가칭 학익역이 공동주택 1-1블록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2023년엔 인천 유일의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개통한다. 송도역은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송도역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 역시 오는 2024년 개통이 예정됐다.

인하대에서 서인천IC를 연결하는 총 9.4㎞ 구간은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구간으로 선정됐다. 기존 운영중인 청라~강서 BRT와 연결된다면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DCRE 측은 시티 오씨엘이 완공될 경우 3만3000여명의 인구 유입과 6만여명의 고용유발,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DCRE 관계자는 "시티 오씨엘은 인천 도시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히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핵심이라고 할 정도로 시설면이나 규모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입지에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주거벨트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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