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오픈에 나섰을 당시 최경주.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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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0)가 마침내 미국 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한다.PGA 투어에서도 시니어투어에 데뷔하는 '신인' 최경주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랑의 위익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PGA 투어 챔피언스 앨리 챌린지에 출전한다. 지난 5월 만 50세 생일을 맞았던 최경주는 만 50세 이상 골퍼만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챔피언스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한국 선수론 처음 이 무대에 나선다.
최경주는 올 시즌 PGA 투어와 시니어 투어를 병행한다. 당초 그는 지난 5월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통해 PGA 투어 챔피언스 무대에 데뷔하려 했다. 그러나 시니어 PGA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면서 데뷔 일정이 미뤄졌다. 이번에 열리는 앨리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뒤 처음 열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7일 끝난 PGA 투어 3M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컷 통과를 한 그는 자신감을 얻고 데뷔전을 준비한다.
PGA 투어 챔피언스도 최경주의 투어 데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짐 퓨릭(미국),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함께 최경주도 PGA 투어 챔피언스에 데뷔한다. 이들은 이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 번 우승을 한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올 시즌 신인급으로 분류된다"면서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둬 아시아 선수 중에선 가장 성공한 선수"라고 소개했다.또 28일 발표한 앨리 챌린지 대회 파워 랭킹에서도 "5월 19일에 만 50세가 된 PGA 투어 8차례 우승자가 첫 번째 대회를 치른다"면서 "투어에서도 계속 활동해왔다. 지난 주엔 3M오픈에서 시즌 세 번째 주말 경기(컷 통과)를 치렀다"며 최경주를 전체 6위에 올려놨다. 1위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2위는 짐 퓨릭(미국), 3위는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이름을 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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