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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UCL 진출 행복...선수단 문화-경기력 모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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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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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올시즌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6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32분 맨유가 골망을 흔들었다. 포그바의 로빙 패스를 받은 페르난데스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전반 추가시간 맨유는 마르시알과 래쉬포드가 연이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반스, 모건과 뒤엉키며 넘어졌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르난데스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 슈마이켈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린가드가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즌 초반 고전하며 유럽 대항전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2020년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맨유는 2월 이후 14경기 무패(9승 5무)행진을 달리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고 결국 3위까지 올랐다.

영국 '팀토크'는 27일 솔샤르 감독과 영국 'BBC'의 인터뷰를 인용해 "맨유는 시즌 후반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위에 위치했다. 지난 박싱데이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맨유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꿈처럼 보였다. 솔샤르 감독은 올시즌 성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BBC'를 통해 "매우 기쁘다. 여러 팀들을 제치고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우리는 일관성과 올바른 사고 방식을 보여줬다.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팀 문화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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