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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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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외 수도권 공공택지도 용적률 상향 검토… 1만가구 추가공급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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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3기 신도시 외 다른 주요 택지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높여 주택을 더 넣는 방안을 검토중 이다. 이 경우 기존 계획보다 1만 가구 이상 추가로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다.

26일 국토교통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에 따르면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외에도 주거복지로드맵이나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 등에 포함된 공공택지에 대해서 용적률 상향을 추진 중이다.

조선비즈

3기 신도시가 들어설 경기도의 한 지역의 모습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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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5개 3기 신도시 용적률을 상향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검토해 왔다. 3기 신도시는 당초 160~200%의 용적률을 기초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 중이었지만, 정부의 공급량 확대 방침에 따라 상한선인 220%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뿐만 아니라, 정부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주요 택지에 대해서도 용적률을 더 높이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국토부가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하기 위해 지정한 성남 복정·서현, 구리 갈매, 남양주 진접2, 인천 가정2 공공택지 등지에서 용적률 상향을 통해 주택 공급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에 포함된 과천 과천지구를 포함해 인천 검암역세권, 광명 하안2, 시흥 하중, 안산 장상 등 중규모 택지에서도 용적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이들 부지에 할당된 용적률을 법적 최고한도까지 높여 주택 공급 여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느 지역에 용적률을 늘릴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3기 신도시 이외의 택지의 용적률을 늘리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이 외에도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와 잠실·탄천 유수지 행복주택 시범지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 공공기관이나 국책연구기관 부지 등을 상대로 신규 택지를 찾고 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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