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개막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다. 5-2로 앞선 9회초 나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 가까스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조쉬 벨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토미 에드먼의 실책이 나왔다. 강습타구이긴 했으나 정면으로 온 공이었다. 긴장한 듯한 김광현은 흔들리며 콜린 모란, 호세 오수나에게 각각 우전 2루타,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결정구로 활용한 슬라이더가 가운데에 몰리는 모습이었다.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가 급히 마운드를 방문했다. 그러나 교체는 없었고, 조언을 통해 안정화를 꾀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힘을 얻은 김광현은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제이콥 스탈링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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