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왼쪽) 맨유 감독과 램파드 첼시 감독. 출처 | 맨유, 첼시 SNS |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두고 경쟁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티켓 확보 실패 시 막대한 규모의 손실이 예상된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오는 2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UCL 진출권(4위 안)을 지키지 못하면 7000만 파운드(약 1073억원)의 손실을 입는다. 첼시 또한 UCL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5000만 파운드(약 766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맨유는 이번에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경우 유니폼 후원사인 아디다스와의 계약 상 2년 연속 UCL 진출 실패 시 연간 후원금이 2000만 파운드(약 30억원) 가량 줄어든다. 아디다스는 현재 맨유에 연간 7500만 파운드(약 1150억원)를 후원하고 있다. TV 중계권에서도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맨유는 올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잔여 시즌을 무관중 경기를 펼쳤기에 약 2000만 파운드의 입장 수익을 놓쳤다.
맨유는 현재 손실을 채우기 위해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1억 4000만 파운드(약 2146억원)를 대출받은 상황이다. UCL 티켓 확보에 실패하면 막대한 금전적 손실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26일 현재 나란히 승점 63인 맨유와 첼시는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지 않는다. 다만 맨유는 UCL 진출권을 두고 경쟁 중인 레스터 시티(승점 62)와 맞대결하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 또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걸린 6위를 굳히려는 울버햄턴과 맞대결하기에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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