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인수 포기 발표에 반박…"임직원 생존 위해 모든 조치 강구할 것"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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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23일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를 밝히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다"며 "제주항공이 오히려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ㆍ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며 "이스타는 1500여 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한영대 기자(yeongda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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