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스룸 통해 제품 공개…한국은 9월 중 출시
스냅드래곤 865+ 탑재,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그레이
온라인 언팩 앞두고 랜드마크 곳곳에 영상 띄워 홍보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 5G'를 공개하고 오는 8월7일 미국 등에서 순차 출시한다.(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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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로로 여닫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5G'를 오는 8월7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가격은 전작보다 10만원 가량 오른 1449.99달러(약 173만원)로 책정됐다.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뉴스룸에서 '갤럭시Z 플립 5G'를 공개하고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8월7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9월 중 출시되며 출고가는 미정이지만 17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플립에서 5G 속도와 연결성을 제공해 5G 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의미있는 경험과 보다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 5G 미스틱 그레이(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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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 5G 미스틱 브론즈(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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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65+ 탑재…색상은 브론즈·그레이
갤럭시Z플립 5G는 전작과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AP 사양을 개선했다. 갤럭시 제품 중 최초로 스냅드래곤 865+ 칩셋을 탑재해 전작보다 그래픽과 처리속도 등을 끌어올렸다. LTE 모델에서는 스냅드래곤 855가 탑재됐다.
5G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블랙과 퍼플, 골드 색상으로 출시됐던 전작과 비교해 한층 차분한 인상을 준다.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도록 헤이즈 공법의 마감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휴대성을 위해 Z플립의 폼팩터는 유지하면서 5G 연결에 필요한 구성요소를 추가했고 두 가지 새로운 프리미엄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로 탑재되며 전작과 동일하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1.1인치이며 배터리는 3300mAh다. 메모리는 256GB다.
갤럭시Z플립 5G는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시킬 수 있고 유튜브를 볼 때도 화면의 절반은 동영상을 재생시키고 하단에서는 자막이나 댓글을 볼 수 있는 '플렉스 모드'를 지원한다. 플렉스 모드에서 두 번 두드리면 미리보기 창 위치가 상단에서 하단으로 바뀐다.
멀티 윈도우 모드에서는 원하는 앱을 끌어 놓으면 한번에 두 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메시지 앱과 갤러리 앱을 동시에 열어 사진을 빠르게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언팩 티저 캠페인 영상을 코엑스와 뉴욕 타임스퀘어 등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선보인다.(사진출처=삼성전자 뉴스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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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분위기 띄우기…코엑스·타임스퀘어에서도 홍보 영상 상영
당초 갤럭시Z플립 5G는 8월5일 언팩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갤럭시 5형제' 중 가장 먼저 공개됐다.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버즈 라이브, 갤럭시워치3가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언팩을 앞두고 언팩 영상을 전세계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23일 서울 코엑스 빌딩에서 첫선을 보인 뒤, 뉴욕 타임스퀘어, 마드리드 FNAC, 런던 피커딜리와 워털루역, 바르샤바 중앙 기차역 등에서 영상을 공개한다.
최승은 삼성전자 마케팅팀장(전무)는 "세계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대를 맞으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8월 5일, 한국에서 중계되는 삼성전자 최초의 온라인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이러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인 제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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