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이노텍, 2분기 견조한 실적..하반기 5G 기대감 목표가↑-유안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안타증권은 23일 LG이노텍(011070)이 북미 주력 고객사의 중저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올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에서 22만 7000원으로 19.5% 상향했다.

LG이노텍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5000억원, 429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129% 증가했다. 반도체 기판을 중심으로 기판소재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미 주력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시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년에는 북미 주력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집중되며 2분기가 실적 저점을 형성했던 것과는 변화된 부분이다.

LG이노텍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104억원, 3224억원으로 추정됐다. 북미 주력 고객사의 하반기 전략 모델의 출시 시점이 1~2개월 지연됨에 따라 3분기 실적은 기존 예상을 하회하겠지만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 하반기에는 ‘mmWave’ 5G 스마트폰용 고사양 AiP기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점에도 주목된다. 또 내년 5G 확산에 대비해 반도체 기판사업에 1274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기판소재 사업부의 성장성이 재조명 받으면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LG이노텍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 7835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28% 증가하며 강한 실적 모멘템이 예상된다. 또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사업부가 전사 실적을 이끌 전망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는 북미 주력 고객사 내에서 LG이노텍의 독점적인 카메라모듈 점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7조 4000억원에 달해 올해 대비 19%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액은 올해 1조 2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 5000억원으로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