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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첼시가 3골을 먼저 실점한 상황에서 1점 차로 따라 붙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결국 리버풀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리그 최종전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확정짓게 됐다.
첼시는 2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5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63점으로 4위, 리버풀은 승점 9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UCL 진출' 확정 짓는다! 첼시, 3백 가동...리버풀은 '마누라 라인' 선봉
첼시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마운트, 지루, 윌리안이 선발로 나섰다. 중원에는 조르지뉴와 코바치치가 짝을 이뤘다. 좌우 측면에는 알론소와 제임스가 출전했고 3백은 뤼디거, 주마, 아스필리쿠에타가 구성했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이에 맞선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바이날둠, 파비뉴, 케이타가 호흡을 맞췄고 로버트슨, 반 다이크, 고메즈, 아놀드가 4백으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경기 내용] 양 팀 통틀어 8골...화끈한 경기 승자는 리버풀
첼시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8분 우측면을 파고든 윌리안이 제임스에게 공을 내줬고 제임스가 곧바로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마운트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이어 전반 16분 제임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윌리안의 공을 가로챈 케이타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살라가 우측면에서 수비 2명을 제치며 중원으로 파고 들었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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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38분 아놀드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케파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환상적인 궤적이었다. 이어 바이날둠이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43분 코너킥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바이날둠이 하프발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첼시가 추격골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굴절되며 윌리안에게 연결됐다. 윌리안의 슈팅은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지루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이른 시간 리버풀이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피르미누가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뒤 살라가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 직전 주마가 걷어냈다.
첼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4분 윌리안, 지루, 마운트를 빼고 아브라함, 풀리시치, 오도이를 투입하며 공격진을 모두 바꿨다. 곧바로 교체 효과가 발휘됐다. 후반 16분 풀리시치가 리버풀의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아브라함에게 내줬고 아브라함이 마무리 지었다.
첼시는 후반 19분 풀리시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리버풀은 후반 20분 바이날둠과 케이타를 대신해 밀너와 존스를 출전시켰다.
첼시가 점수 차를 좁혔다. 후반 28분 스로인이 그대로 리버풀의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오도이의 크로스를 받은 풀리시치가 침착하게 터닝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살라를 빼고 체임벌린을 투입했다.
리버풀이 한 점 더 달아났다. 후반 39분 첼시의 프리킥 이후 재빨리 역습에 나선 리버풀은 로버트슨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체임벌린이 그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득점 직후 피르미누와 마네를 빼고 미나미노와 오리기를 투입했다. 첼시는 알론소를 대신해 에메르송을 출전시켰다. 결국 도합 8골이 터진 양 팀의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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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첼시(3) : 지루(전반 추가시간 3분), 아브라함(후반 16분), 풀리시치(후반 28분)
리버풀(5) : 케이타(전반 23분), 아놀드(전반 38분), 바이날둠(전반 43분), 피르미누(후반 10분), 체임벌린(후반 39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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