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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센트(0.05%) 내린 4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저녁 8시23분 현재 4센트(0.1%) 하락한 배럴당 44.28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5억366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9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210만 배럴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27분 현재 8월물 금은 전장보다 22.10달러(1.2%) 상승한 1866.0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 달러화는 약세였다. 같은 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5.0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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