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현대캐피탈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15년만에 새로운 용품 파트너와 손잡았다.
현대캐피탈은 22일 “배구단 복합베이스캠프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2년 5억원 규모의 용품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1983년 전신인 현대자동차서비스로 출범한 현대캐피탈은 2005년 V리그 출범 이후 줄곧 아식스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어왔다. 15년동안 이어온 인연은 2020년을 마지막으로 변화를 선택했다.
협약식은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구단과 기업 고위관계자가 악수를 하는 익숙한 장면은 등장하지 않았고, 청바지에 기념티셔츠 차림을 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꽉 채웠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투어 형식으로 협약식이 진행됐다. 기존에 딱딱한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후원사와 구단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스포츠용품 사업분야를 확장한 뉴발란스는 야구, 축구, 농구, 테니스 등 여러 프로스포츠 종목의 용품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프로배구 구단과의 용품 후원은 현대캐피탈이 처음이다. 최근 스포츠용품업체들은 구단보다는 선수 개인에 대한 용품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 상황을 고려하면서 현대캐피탈과 뉴발란스의 협약은 의미가 상당히 크다.
협약식부터 달라진 용품 후원사에 선수들의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협약식 직후 착용한 티셔츠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제작된 것이라 선수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다. 운동화도 브랜드 내 하이레벨 제품이라 선수들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뉴발란스와 협업해 여러 이벤트를 구상중이다. 먼저 협약식에서 선수들이 실착한 기념 티셔츠를 SNS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천안을 배구도시로 탈바꿈시킬 정도로 V리그 내 영향이 크다. 뉴발란스는 젊은층에 꾸준히 인기를 끄는 브랜드라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뉴발란스와 함께 고민할 것이다. 또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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