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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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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오바마' 말콤 브로그던 이름 딴 재단설립, 첫 미션은 "아프리카 살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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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농구선수 말콤 브로그던이 인권 운동 재단을 설립했다. 출처|브로그던 패밀리 재단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NBA 오바마’라 불리는 말콤 브로그던(27·인디애나 페이서스)이 ‘인권 운동 재단’을 설립했다.

말콤 브로그던은 지난 20일부터 자신의 SNS에 ‘중대 발표 ○ DAYS!”라는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매일 업로드하면서 재단 설립 소식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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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말콤 브로그던이 인권 운동 재단을 설립했다. 출처|말콤 브로그던 SNS



드디어 공개된 재단의 이름은 ‘브로그던 패밀리 재단(BROGDON FAMILY FOUNDATION)’.

재단 설립 목적은 ‘어린아이와 약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그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발휘하는 평등한 세계 지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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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말콤 브로그던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동료 선수들. 출처|브로그던 패밀리 재단



브로그던 패밀리 재단은 NBA와 WNBA 선수들이 동참해 훕스포휴머니티(Hoops4Humanity)라는 산하 조직도 만들었다.

NBA 2018-2019 시즌 토론토 랩터스 구단 역사상 최초 NBA 파이널 우승의 주역 카일 로우리(34·토론토 랩터스)를 비롯해 2018-2019 NBA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이자 3점슛 성공률 47.7%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한 조 해리스(28·브루클린 네츠) 등 11명의 NBA 스타급 선수들과 빅토리아 비비안즈(25·인디애나 피버) 등 WNBA 선수 3명이 후원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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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말콤 브로그던이 아프리카 현지 방문 시 촬영한 모습. 출처|브로그던 패밀리 재단



먼저 이들은 탄자니아와 케냐를 중심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브로그던은 “물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합니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삶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라며 ‘물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재단은 물을 공급해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인들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할 예정이다.

깨끗한 물을 언제든지 마실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는 교육을 통해 리더를 양성하고 아프리카 현지인들이 자생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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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말콤 브로그던. 출처|브로그던 패밀리 재단



그동안 2019년 ‘훕스투오(Hoops2O)’를 창설해 아프리카 대륙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브로그던은 이번 재단 창설을 통해 본격적인 인권 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NBA 농구선수로 성공해 많은 돈을 벌고 약자를 돕고자 했던 브로그던의 어린 시절 꿈도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앞으로 그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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