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도 버블에 마련된 NBA 농구 경기장 모습. 출처|NBA |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2019-2020 NBA 잔여시즌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항해가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간) NBA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재개 전 연습경기 일정과 경기장 모습을 동시에 발표했다.
NBA 사무국은 “2019-2020 시즌 재개 전 팀들은 3차례 씩 연습 경기를 갖는다”라며 “연습 경기는 쿼터 당 10분 씩(정규 경기는 12분 씩 4쿼터)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NBA 잔여시즌 일정. 출처|NBA |
공개된 일정표에 따르면 22일 수요일 오후 3시 올란도 매직과 LA 클리퍼스의 경기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
이후 일정은 하루 최대 6경기 씩 28일까지 진행된다.
올란도 버블에 마련된 NBA 농구 경기장 모습. 출처|ESPN |
한편 21일 ESPN은 경기장 세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이슈로 꼽히는 흑인 인권 문제를 다룬 ‘Black Lives Matter(BLM·흑인의 삶도 중요하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2016년 센트럴플로리아 대학이 발표한 NBA 흑인 선수 비율은 74.4%로 4명 중 3명 꼴이다.
따라서 NBA가 흑인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한 것.
‘BLM’이라는 문구가 경기 운영단 바로 앞에 있어 중계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히는 곳에 적혀 있다.
올란도 버블에 마련된 NBA 농구 경기장 모습. 출처|ESPN |
그리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사이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의자도 6피트(약 180㎝) 거리를 두고 설치했다.
이외에도 경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엿보인다.
NBA 측은 경기장 내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가상 팬들이 나와 함성을 지르는 등의 방식을 도입했다.
20일 NBA 사무국은 올랜도에 합숙 중인 선수 346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확진자 0명’을 발표하며 성공적인 리그 재개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국내외 농구팬들도 시즌 재개에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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