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이스테크의 2분기 매출액은 8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4.6% 감소하고 29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5G 인프라투자 지연에 따른 이동통신사 및 시스템통합(SI) 업체 발주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의 경우 2020년 상반기 5G 조기투자 목표액은 4조원이였으나 주요 3사 이동통신사업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3조원에 그쳤다. 또 해외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적인 5G 인프라 투자가 위축됐다.
이정기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5G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어 3분기에는 에이스테크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에릭슨은 미중무역전쟁에 따른 중화권 네트워크장비 업체 보이콧 운동으로 인해 수혜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에이스테크는 삼성전자와 에릭슨에 공급하는 주요 벤더인 만큼 고객사들의 시장점유율(M/S) 확대와 더불어 동반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에이스테크의 3분기 매출액은 1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5억원 같은 기간 20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주요 3사 이동통신사업자는 2022년 상반기까지 5G 전국망 구축 예정이며 향후 3년간 5G 설비투자(CAPEX)로 25조원을 집행할 예정이다”며 “이에 따라 연간 8조원 이상의 CAPEX 투자 집행이 예상돼 2021년에는 에이스테크의 외형성장이 더욱 크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국내 디지털 뉴딜 발표로 5G가 부각 받는 만큼 해가 갈수록 에이스테크의 외형성장 폭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