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가능한 적은 인원을 경기장에 두기 위해 애쓰고 있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17일(한국시간) ESPN의 발표를 인용, ESPN이 이번 시즌 전국 중계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중계진을 현장에 투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SPN 중계진들은 대신 코네티컷주 브리스톨에 있는 본사 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중계를 시작한 한국프로야구의 경우 해설자와 캐스터가 각자 집에서 원격으로 중계를 해왔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는 경기장 입장 인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현장에 나오지 않는 것은 이들만이 아니다. '탬파베이 타임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마크 톱킨은 같은 날 공식 기록원들도 이번 시즌 원격으로 일을 하게된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원들은 기자석에서 취재진과 함께 경기를 보며 경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경기장에 나오는 대신 화면을 통해 상황을 체크할 예정.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 때마다 볼 수 있었던 각 구단의 스카웃들도 일단 시즌 초반에는 볼 수 없다. '디 어슬레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켄 로젠탈은 메이저리그가 시즌 초반에는 스카웃들의 경기장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정책은 일단 시즌이 시작된 이후 다시 검토될 예정이다.
이렇듯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적은 인원을 경기장에 들이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방송 중계 관계자를 제외한 취재진도 경기당 입장 인원을 35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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