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KB국민銀 소상공인·자영업자 컨설팅 현장 방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발족식에 참석해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컨설팅체계' 구축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 발족식에 참석해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컨설팅체계' 구축계획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KB국민은행이 이날 발족한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은 빅테이터 상권분석 전문가인 이형석 한국사회적경영연구원 원장과 유명 셰프, 세무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마케팅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그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을 앞장서 추진했는데, 이날 행사에서 전국에 있는 13개 KB소호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할 예정임을 밝혔다. 또 지방 자영업자들이 KB국민은행 본점의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비대면 화상컨설팅' 시스템을 시연해 보이는 등 컨설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다방면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앞으로도 KB국민은행과 같은 아름다운 상생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7월 2일 연체우려 개인사업자를 위한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활성화와 은행권의 경영컨설팅을 코로나19 상황에 적합한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전환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지원체계' 구축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이 이에 호응해 기존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컨설팅체계'로 전환하기로 해 이 같은 움직임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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