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5세대 이동통신

정부 ‘디지털 뉴딜’ 발표에 이통3사 “2022년까지 5G 전국망에 25조원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이동통신3사가 2022년까지 5G 인프라 등에 24억5000만원에서 25억7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3사가 2022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유·무선 인프라에 25조원 가량을 투자한다. 5G 전국망 구축 시기를 앞당겨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현모 KT 대표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디지털 뉴딜’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 댐(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에 모인 데이터가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데이터 고속도로’의 중심이 5G”라며 “지난해 통신3사의 5G 투자규모는 9조6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50%이상 늘어났지만, 아직은 체감품질 개선과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해 분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신3사는 2022년까지 24조5000억원~25조7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 6조원대 투자를 했던 LTE(4G)보다 많은 연 8조원대 투자”라며 “2022년까지 공격적인 투자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5G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통신3사는 올해까지 서울과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2000여개, 수도권 2·9호선, 고속도로 주요 32개 구간 등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년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을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4000여개(누적), 지하철과 KTX·SRT 전체 철도역사, 20여개의 고속도로에 5G 인프라를 구축한다. 내후년에는 전국 85개시 행정동·주요 읍면 중심부와 전체 철도, 전체 고속도로로 확대한다.

이로써 2025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하겠다는 업계의 당초 계획은 일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통신3사의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 세액공제,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불러올 경제·사회적 결과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민·관이 협력해 5G 이동통신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는 인프라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