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7.1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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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최근 일자리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4월을 저점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국내외 방역 상황 등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지난 3일 확정된 3차 추경의 57만5000개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청년 등 취약계층에 긴급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 재원 활용, 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소비여력을 보강해 민간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도록 지원하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어제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본격 추진해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계획한 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전국민 고용보험 단계적 추진 등 고용사회안전망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가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6월 취업자 수가 작년에 비해 35만2000명 줄었다”며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 감소세로 들어선지 4개월째”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률(15~64세)은 1.3%포인트 하락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했다”며 “일자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여전히 많다는 소식에 또다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용 회복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며 “작년과 비교한 취업자 감소폭이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 상황이 어렵지만 지난 4월에 비하면 두 달 연속 나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영향을 크게 받은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며 “3월 160만명을 상회하던 일시휴직자도 73만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그러나 결코 안이하게 볼 사안이 아니다”며 “개별업종 중에서는 지난 달보다 고용 상황이 악화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특히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는 점도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밝혔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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