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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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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카와, 연장 3차전서 토머스 꺾고 PGA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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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투어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콜린 모리카와가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저스틴 토머스를 밀어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모리카와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토머스와 같은 타수를 기록해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모리카와는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하며 단독 3위로 내려갔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힘을 냈습니다.

3라운드를 모리카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쳤던 토머스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쏟아내 모리카와에게 공동 선두로 따라잡혀 연장전으로 끌려갔습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토머스가 먼저 15.2m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그러나 모리카와도 7.3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토머스를 압박했습니다.

연장 2차전에서 모리카와와 토머스는 나란히 파를 기록했습니다.

10번 홀(파4)로 자리를 옮겨서 열린 연장 3차전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모리카와는 버디 퍼트를 아쉽게 놓쳤지만, 무난하게 파 퍼트에 성공해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토머스는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 뒤에 떨어지는 바람에 우승에서 멀어진 상태였습니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6월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데뷔한 그는 불과 24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올리며 빠른 성장세를 자랑했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토머스는 통산 13승이자 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3번째 승리를 노렸지만 다음으로 기회를 미뤘습니다.

3위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이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이 최종 5언더파 283타,공동 35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습니다.

임성재는 마지막 날 나란히 5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오버파 290타로 63위, 김시우는 3오버파 291타로 64위에 그쳤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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