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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4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골[토트넘-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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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 선발 출격한 토트넘 손흥민.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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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널전이 열린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드디어 터졌다.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이후 첫 골이자 리그 10호 골(시즌 17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킥오프한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19분 왼발 동점포를 터뜨렸다. 아스널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치가 다비드 루이스에게 백패스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루이스가 뒤늦게 공을 따라갔지만 손흥민이 재빠르게 낚아챘고 문전에서 상대 수문장 데미안 마르티네즈를 따돌리는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EPL 4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는 토트넘 입단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 14골부터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나란히 12골씩 터뜨렸다. 지난 2월16일 애스턴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그 8~9호 골을 몰아넣은 그는 이후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코로나 여파로 EPL이 멈추면서 한동안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EPL 재개 이후 5경기에서는 도움만 2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스널을 상대로 침묵을 깨고 리그 10번째 골을 달성했다. 시즌 전체로는 17번째 골(EPL 10골·FA컵 2골·챔피언스리그 5골)이다.

또 손흥민은 EPL ‘북런던더비’에서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그가 이전까지 북런던더비에서 골을 넣은 건 2018년 12월20일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이다. 당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그는 전반 20분 선제 결승포를 터뜨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정규리그에서는 이전까지 10차례 상대했으나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포진해 활약 중이다. 손흥민을 왼쪽 측면에 국한, 윙백처럼 활용해 비판받았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 공격 지향적으로 쓰고 있다. 이날은 아예 케인과 최전방에서 시너지를 그리고 있다. 대신 루카스 모우라와 무사 시소코가 좌우 측면을 책임진 가운데 지오바니 로 셀소와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지키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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