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씨.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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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매체 등에 따르면 김호중의 전 매니저 A씨 측은 최근 김호중의 이전 팬카페에 올린 글에서 김호중의 팬인 50대 여성이 군 고위층과 친분을 과시하며 김호중의 입대 관련 특혜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이 여성팬이 "병무청장님께 부탁드리겠다" 등의 표현을 쓴 메신저 대화내용 등도 공개했다.김호중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병무청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병무청장은 가수 김호중과 관련해 어떤 누구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으며, 부탁받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병무청은 "현재 김호중은 재신체검사 중에 있으며, 병무청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병역의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1년생인 김호중은 지난달 15일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연기 신청을 했다.
◇ 전 매니저 측 스폰서·병역의혹 제기…김호중 측 “명예훼손”
A씨 측은 팬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김호중이 50대 여성 재력가J씨가 김호중의 군 문제를 해결할 수있다며 접근한 적이 있고, 이 재력가가 김호중에게 서울 강남 고급 양복점에서 수트 5벌을 선물하고 일본식 봉투에 현금 300만원을 넣어주기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김호중과 일해온 A씨는 ‘김호중을 서포트(지원)하고 팬카페를 만드는 등 노력해왔으나 김호중이 자신에게 언급도 없이 올해 3월 현 소속사로 옮겼다’며 최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의 소속사는 지난 2일 A씨가 주장한 스폰서·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김호중은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기가 불가할 경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 입대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전 매니저의 목적은 돈”이라며 “J씨와 전 매니저의 군대 관련 카톡 내용은 전 팬 카페 운영진과 J씨가 대화 내용으로, 현 소속사로서는 팬들끼리 주고받는 내용까지 확인하고 검토할 수 없다”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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