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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류중일 감독 "고우석 일주일 동안 관리…5G 후 마무리 복귀"[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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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고우석이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0. 4. 3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전날 복귀전에 임한 고우석의 투구를 돌아봤다.

류 감독은 12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우석이가 약 8주 만에 왔는데 첫 등판치고 괜찮았다. 무릎 수술을 한 만큼 아직은 재활 기간이라고 본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관리할 계획”이라며 “사실 한 이닝 더 갈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첫 등판이고 부담주기 싫어서 (김)대현이로 교체했다. 대현이가 막아줬다면 괜찮았을텐데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고우석의 이날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컨디셔닝 파트에서 체크하고 있다. 컨디셔닝 파트 보고를 듣고 결정하겠다”며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지난해 정도의 구위는 아니라고 한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전날 선발투수 이민호가 투구를 마친 7회말에 등판해 두 타자를 상대했고 0.1이닝 1안타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5개였다. 덧붙여 그는 “우석이가 마무리로 돌아가는 시점은 5경기 정도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우영이가 버거워 하면 그게 좀 빨라질 수도 있는데 일단은 이렇게 보고 있다. 일단 고우석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은 1이닝만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김대현이 홈런을 맞은 순간을 두고는 “공은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실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9시 이전에 끝났어야 하는 경기였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까지 선발 출장을 확정지은 채은성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히팅포인트에서 헤드가 늦게 돌아가는 느낌이다. 본인도 열심히 준비하는 상황”이라며 “타이밍은 늦을 수도 있고 빠를 수도 있는데 아직 정상적인 스윙 궤도는아니다. 이번 경기까지 마치고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채은성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류 감독과 면담 자리를 통해 2군행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류 감독이 이날 경기까지 뛰고 결정하자고 채은성에게 당부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이날 두 번째 선발 등판하는 김윤식과 앞으로 선발진 운용 계획을 두고 “윤식이가 던지는 모습과 (차)우찬이 컨디션 등을 복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 전날 잘 던진 (이)민호는 계획대로 열흘 후에 나간다. 이제 거의 60경기했다. 민호와 (정)찬헌이는 당분간은 계속 번갈아 나간다”고 했다.

이날 LG는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민호 대신 신민재를 등록했다.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이형종(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백승현(3루수)~구본혁(유격수)으로 짰다. 오지환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경기 후반에 출장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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