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프리메라리가 사상 첫 '20-20 클럽' 가입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역대 첫 '20-20 클럽'(20골-20도움)에 가입하며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메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야돌리드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도와 팀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9를 기록해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메시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2명 틈 사이로 패스를 찔러줘 비달의 골을 도왔습니다.

이번 도움으로 메시는 자신의 올 시즌 정규리그 도움을 20개로 늘리면서 22골-20도움을 기록해 '20-20 클럽' 가입에 성공했습니다.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한 시즌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메시가 처음입니다.

라리가에서 20도움 기록이 나온 것도 2008-2009시즌 사비 에르난데스(20도움) 이후 11시즌 만입니다.

유럽 5대 빅리그를 통틀어서도 메시는 2002-200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24골-20도움을 기록했던 티에리 앙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20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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