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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더 못하나, SK-한화 졸전…황당 주루사·폭투·실책 [오!쎈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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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지형준 기자]한화 강경학이 땅볼에 실책을 범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황당한 주루 플레이에 폭투 실점까지. ‘자멸’ 야구를 주고받은 SK와 한화의 졸전이 9~10위로 처진 이유를 그대로 보여줬다.

11일 대전 SK-한화전. 시작부터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회말 1사 2루에서 한화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3유간으로 꽤 깊은 타구를 잡은 김성현은 1루 대신 2루로 던졌다. 한화 2루 주자 정진호가 3루로 뛸 듯 주춤한 사이 역동작에 걸리며 허무하게 아웃됐다. 선취점 기회도 날아갔다.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초 1사 1,2루 찬스. 최정 타석에서 초구부터 더블 스틸 작전이 걸린 듯 1루 주자 오준혁이 초구에 2루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2루 주자 김성현의 움직임이 없었다. 투수 공을 받은 한화 포수 최재훈이 1~2루 사이까지 달려가 오준혁을 태그 아웃했다. 스타트 타이밍을 놓친 김성현은 발 빠른 오준혁이 2루 주자가 되도록 시간도 끌지도 못했다. 흐름이 끊긴 SK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이에 질세라 한화도 5회말 또 주루사가 나왔다. 이번에도 정진호. 볼넷으로 출루한 정진호는 2루 도루에 성공, 2사 2루 득점권 찬스가 왔다. 그런데 정진호는 최진행 타석 때 3루 도루까지 시도했다. 언더핸드로 투구 동작이 큰 SK 투수 박종훈의 빈틈을 노렸지만 투아웃 상황에서 위험한 시도였다. SK 포수 이현석의 송구에 걸려 아웃, 이닝이 종료됐다. 찬물을 끼얹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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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곽영래 기자] 한화 정진호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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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 좋게 폭투 실점도 주고받았다. 6회말 2사 1,3루에서 SK 투수 김택형이 정은원 상대로 던진 4구째 슬라이더가 원바운드 폭투가 되며 동점 실점을 내줬다. 그러자 한화도 무사 1,3루에서 바뀐 투수 송윤준의 2구째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지며 타자 오준혁 머리 위로 향했다. 포수도 팔을 뻗어도 잡을 수 없을 만큼 완벽히 빗나간 폭투. 3루 주자에게 홈을 허용,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번트 실패와 실책도 빠지지 않았다. 7회초 SK는 무사 1루에서 김성현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한화 투수 문동욱이 꽤 여유 있게 2루 송구를 하며 선행 주자를 잡았다. 하마터면 병살타가 될 뻔한 순간이었다.

한화는 8회초 연속 실책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1루수 강경학은 선두타자 김경호의 라인 쪽으로 붙은 타구에 스텝을 맞추지 못했다. 가랑이 사이로 타구가 빠지며 무사 2루를 헌납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선 김강민의 땅볼 타구가 강경학에게 갔다.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던 만큼 3루 주자를 잡거나 묶어둘 수 있었지만 강경학이 놓쳤다. 마음 급한 나머지 또 포구 실책을 범하며 추가 1실점. 이에 편승한 SK가 5-3으로 이겼다.

앞서 3연전 첫 날이었던 10일 경기도 양 팀 모두 답답한 경기력의 연속이었다. SK는 7회 안타 없이 실책을 시작으로 볼넷 5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3실점하며 무너졌다. 1루 주자 이현석이 어이 없게 포수 견제사를 당하기도 했다. 한화 역시 기록된 실책 2개 포함해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여럿 나오며 승리 순간까지 긴장을 풀지 못했다.

승패를 떠나 SK와 한화가 9~10위로 처진 이유를 보여주고 있는 시리즈가 되고 있다. 10~11일 1승1패를 주고받은 두 팀은 12일 위닝시리즈를 걸고 3연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SK는 문승원, 한화는 장시환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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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SK 오준혁.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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