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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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심정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되풀이했다. 박 시장이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 당한 데에는 아예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지사는 이날 조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며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박 시장을 애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답회에서 대권주자 경쟁 관계인 이 지사 관련 질문에 “이 지사는 내 아우”라며 “이 지사와의 갈등을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김진희 기자(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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