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20시즌이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2021시즌 일정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2021년 정규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정규시즌은 현지시간 기준 4월 1일 미국 전역의 15개 구장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8년부터 같은 날 전구단이 동시에 개막하는 일정을 짜왔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준비했다. 이번에는 개막일이 4월로 미뤄졌다.
2021시즌 일정이 발표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정은 이렇게 짜왔지만, 30개 전구단이 같은 날 첫 경기를 치르지는 못했다. 2018년에는 일부 경기가 비로 연기됐고, 2019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 도쿄에서 먼저 경기를 치렀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연기됐고, 단축 시즌은 이틀에 걸쳐 개막전을 치르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사묵구은 2021년 4월 1일 예정된 15경기가 모두 열리면 1968년 이후 처음으로 30개 전구단이 시즌 첫 경기를 같은 날 치르게 된다고 전했다.
인터리그 매치업은 올해와 똑같이 서부, 중부, 동부 같은 지역팀끼리 붙는다. 개막 시리즈부터 인터리그 시리즈가 세 차례 열린다. 플로리다 라이벌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대결, 미네소타 트윈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배틀 오브 보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애틀 매리너스의 경기다.
뉴욕을 연고로 하는 두 팀, 메츠와 양키스는 9월 11일 시티필드에서 '서브웨이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9·11테러 20주기를 기리는 경기로 진행된다. 이 사건 이후 9월 11일에 열리는 최초의 서브웨이 시리즈다.
올스타 게임은 7월 1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구장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2000년 이후 20년만에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올스타 게임이 될 예정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10월 3일 동시에 진행된다. 15경기중 12경기가 같은 지구팀간의 경기로 예정됐다.
세부 일정은 메이저리그 및 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 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 2021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매치업(우측이 홈팀)
다저스 vs 콜로라도
애리조나 vs 샌디에이고
애틀란타 vs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vs 시애틀
볼티모어 vs 보스턴
텍사스 vs 캔자스시티
피츠버그 vs 컵스
세인트루이스 vs 신시내티
미네소타 vs 밀워키
휴스턴 vs 오클랜드
토론토 vs 양키스
클리블랜드 vs 디트로이트
메츠 vs 워싱턴
탬파베이 vs 마이애미
화이트삭스 vs 에인절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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