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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POP초점]'편의점 샛별이' 선정성 논란에 민원 6천 건↑..방심위, 의견진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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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편의점 샛별이' 포스터


[헤럴드POP=박서연 기자]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선정성 논란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지난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제 24차 정기회의가 열렸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중징계를 앞두고 방송사 관계자들이 입장을 소명하는 절차로, 통상 법정 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진행한다.

지난 6월 19일 첫 방송된 '편의점 샛별이'는 극중 고등학생이 성인 남성에게 입맞춤하는 장면, 웹툰 작가가 신음소리를 내며 19금 웹툰을 그리는 장면,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하는 장면 등을 전파에 노출시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편의점 샛별이' PD는 "이제 첫 방송을 시작한 입장이기 때문에 향후 드라마가 보여지는 과정 속에서 제작진의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편의점 샛별이' 선정성을 지적하는 민원이 6천여 건에 달했다.

이날 허미숙 방송심의소위원회 위원장은 "웹툰적 연출이 곳곳에서 그대로 되고 있는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단순하게 이 방송을 가족이 같이 보는 것이 괜찮은지에 대한 심의가 있어야 한다. 의견 진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첫 스타트를 잘못 끊어 단단히 눈총을 받고 있는 '편의점 샛별이'. "가족 드라마"라는 PD의 말에 '편의점 샛별이'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이같은 논란에 더욱 아쉬워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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