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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공모주 청약 열풍... 에이프로 경쟁률 1582대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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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에이프로의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500대1을 넘겼다. 에이프로는 2차전지 활성화 및 테스트 공정 설비 제조사다. 지난달 31조원이 몰린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평균 경쟁률은 323대1이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005940)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에이프로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이날 오전 11시쯤 1000대1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4시 마감 후 최종 경쟁률은 1582.53대1이다. 청약 증거금은 4조6759억원이 몰렸다.

코스닥 상장일은 16일이다. 공모가 2만1600원이고 일반 공모에 배정된 물량은 약 27만주다.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50% 기준) 1억원을 넣었을 경우 확보할 수 있는 에이프로의 주식수는 6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는 1167곳이 참여해 경쟁률 1091대1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말 진행된 SK바이오팜 청약 과정에서 현금을 확보하고 투자 요령에 익숙해져 공모주 청약이 열기를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약 30조원 중 일부는 일반 공모청약 투자로 다시 유입돼 청약 경쟁률을 높일 것"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도) 유동성이 풍부한 올해 하반기에 상장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에 공모절차 돌입 시점을 앞당기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parkjeongyeop@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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