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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토부에 혁신도시 지정 신청…위치는 내포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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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청서 제출…균형발전위원회 심의 2∼3개월 뒤 결정

혁신도시 필요성·발전전략 설명…이전기관 지원 방안도 제시

연합뉴스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충남도가 10일 국토교통부에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한다.

도는 신청자료와 함께 혁신도시 발전계획안도 함께 제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발전 계획안에는 수도권 집중 완화 필요성, 국토 균형발전 방안, 세종시 출범에 따른 충남의 사회·경제적 손실,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 등 충남 혁신도시 지정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료가 담겼다.

충남도는 혁신도시 위치를 도청이 이전한 홍성·예산 일대 내포신도시로 명시했다.

내포신도시가 수도권·세종시와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충남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도청·교육청·경찰청 등 지역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충남 혁신도시를 환경기술·연구개발·문화체육 분야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해안 대기환경 오염 개선·해양환경 관리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과 철강·자동차·석유화학 등의 국가기간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는 재정 지원과 함께 합동 임대 건물을 신축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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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전경
[충남도 제공=연합뉴스]



공공기관 연계 기업은 임차료 등을 지원하고, 내포 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을 통해 기업 활동을 돕기로 했다.

의료·유통시설을 유치하고 광역 도로망·서해 복선전철 등을 구축해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의 혁신도시 지정 여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다.

균형발전위원회 심의는 2∼3개월 정도 예상된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 혁신도시는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국토 발전을 남북에서 동서축으로 새롭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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