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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수찬, ‘엉덩이’로 흥의 정점 찍다…‘끼’ IS BACK [이남경의 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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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끼’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성대모사면 성대모사까지 가수 김수찬이 넘치는 끼와 흥을 대방출 하고 있다.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 매력을 가진 그의 탐구포인트는 ‘끼’이다.

‘리틀 남진’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수찬은 선배 송대관, 주현미, 김연자 등의 행동 묘사와 성대모사, 티키타카가 이뤄지는 유쾌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깊은 울림과 구수한 매력까지 가진 노래 실력으로 ‘리틀 남진’이라는 수식어를 아깝지 않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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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엉덩이’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그러던 중 그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예선 때부터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만듦은 물론 끼가 넘치는 성대모사로 웃음을 유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팀 대항전이었던 트롯에이드 편에서는 ‘나팔바지’와 ‘아모르파티’를 홀로 불렀음에도 무대를 꽉 채우는 아우라를 자랑했다. 현장의 열기 역시 모니터 밖으로 느껴졌을 정도였다. 이후 ‘첫정’에서는 마술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김수찬의 끼는 그 한계가 어디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게 했다.

다만 아쉽게도 그의 행보는 준결승에서 멈췄다. 그럼에도 끼 가득한 면모를 통해 팬들과 동료,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본격적 대세 행보에 나섰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펼쳐 매회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만나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맞춤형 리액션과 멘트까지 적재적소에 활용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런 면모가 특히 부각된 것은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대선배들과 함께 출연했을 때였다. 김수찬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에도 선배들의 조언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똑부러지게 말했고, 기분 나쁘지 않게 적절한 리액션을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선배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신의 끼를 대방출 하는 ‘나야 나’ 무대로 정말 그가 ‘프린수찬’이자 ‘끼수찬’인 이유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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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컴백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그런 대세 행보와 함께 김수찬은 자신의 끼를 잔뜩 발휘할 솔로 앨범을 예고했다. 바로 신보 ‘수찬노래방’이었다. 신보의 제목부터 흥이 넘치고 시원한 이미지를 줬다. 이와 함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이 참여한 타이틀곡 ‘엉덩이(HIP)’로 그 기대를 높였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TOP7 김희재와 정동원, 진성 등이 참여했다고 해 그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그리고 지난 3일 김수찬의 신보가 발매됐고, 베일에 싸여있던 신곡 ‘엉덩이’가 공개됐다. 자신만의 목소리와 퍼포먼스로 흥겨운 매력을 발산, 자신이 가진 끼라는 끼는 모두 보여주며 귓가를 강타하는 중독성으로 통쾌함과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이어 ‘엉덩이’ 챌린지까지 만들고, 그 첫 주자로 가수 이진혁과 함께한 모습으로 ‘끼수찬’의 매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꾸준히 팬들과 소통하면서도 자신의 ‘끼’를 자유자재로, 상황에 맞게 발산하는 김수찬의 모습은 정말 그가 ‘끼수찬’일 수밖에 없음을 입증해줬다. 그렇기에 ‘엉덩이’로 본격 활동을 시작하며 트로트 가수로서 제2막을 연 김수찬이 앞으로 또 어떤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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