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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마다 바뀌는 챔피언, KLPGA 신규오픈 초대 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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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소영. 제공=KLPGA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초대 챔피언의 영광은 누가 안을까.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이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파72·6491야드)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한다면 역사의 새 페이지를 쓰게 된다. 다음 일정은 오는 30일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다. 그 사이 약 2주간의 휴식기가 주어지기에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개막전을 치른 KLPGA 투어는 올해 개점휴업이 길었다. 3월 대만여자오픈,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줄줄이 취소됐다. 5월 14~17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으로 마침내 국내 개막전을 했고, 이후 7개 대회까지 진행한 상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를 주 무대로 뛰던 한국 선수들이 전염병 영향으로 국내에 머무르며 최근 대회에서 호성적을 냈다. 김효주(25)와 유소연(30)이 각각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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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7일 스카이힐제주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제공=KLPGA


그러나 해외파들도 올 시즌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박현경(KLPGA 챔피언십), 이소영(E1채리티 오픈), 김지영(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김민선(맥콜·용평리조트오픈) 등 매 대회 챔피언의 얼굴은 바뀌었다. 이들 중 누구라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올 시즌 최초의 기록을 초대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동시 수확하게 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이소영이 꼽힌다. 올 시즌 재개 후 첫 대회에서 우승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고, 가장 최근인 5일 막내린 맥콜·용평리조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상금과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상태다. 목 통증으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도중 기권했던 김효주도 컨디션을 찾아 필드로 돌아온다. 이달 말 재개 예정인 LPGA 투어 일정을 고려하면 국내에서의 유의미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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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오일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한 최혜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 취하고 있다. 제공 | KLPGA/박준석


올해 아직 우승과 인연이 없는 최혜진(21)은 고향인 부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S-OIL 챔피언십 1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으나 악천후 속 나머지 라운드가 연이어 취소됐다. 대회 자체가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우승이 아닌 1위로 남게 됐다. 올 시즌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에 머무르며 고공행진 중이지만 아직 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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