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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종합]"냉동식품 맛나"..'골목식당' 백종원, 포항 돈가스 혹평→덮죽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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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골목식당'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백종원이 포항 꿈틀로 솔루션에 나선 가운데, 돈가스집은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최장기 프로젝트였던 포항 꿈틀로 솔루션이 진행됐다. 포항 꿈틀로는 코로나19로 인해 촬영이 중단됐던 곳이었고, 백종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5개월 만에 방송했다.

이날 소개된 곳은 해초칼국숫집과 수제냉동돈가스집이었다. 먼저 해초칼국숫집에 들어선 백종원은 해초칼국수와 황태비빔국수를 주문했다. 백종원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주방 점검에 나섰다.

사장은 백종원의 방문에 신나했으며, 오히려 긴장하지 않고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모습이었다. 사장은 만들어둔 육수와 시제품 해초면, 냉동 해물로 칼국수를 만들었다. 사장은 "면은 한 번도 만들어본 적 없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위생장갑을 끼고 주방을 누비는 사장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런 눈빛을 눈치 못 챈 사장은 "황태도 직접 사서 양념을 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해초칼국수를 맛보고 "해초 맛이 아예 나지 않는다. 냉동 해물을 쓰지 않는 게 좋겠다. 해초를 써서 포항의 색깔을 살려야 한다. 황태비빔국수 역시 양념장이 맛이 없다"라고 차가운 혹평을 내렸다. 사장은 음식 혹평에 자신감 없는 모습이었다. 주방은 위생이 좋았지만, 아쉬운 맛에 개선이 필요했다.

다음은 수제냉동돈가스집이었다.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여러 개의 티 메뉴와 함께 돈가스를 팔고 있었다. 사장은 "제가 '강식당'을 보고 독학해서 만든 돈가스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강호동이 만든 돈가스도 백종원이 알려준 거다"라며 다독였다.

백종원은 돈가스를 맛보고 "소스는 과일을 갈아넣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맛있다. 그런데 기름 냄새가 홀에 가득하다. 돈가스는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도 될 것 같다. 마트에서 냉동 식품을 먹는 맛"이라고 혹평을 내렸다.

의외로 청귤에이드가 반응이 좋았다. 백종원은 "청은 좋다. 수제차집이 낫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사장은 돈가스에 대한 욕심과 의지를 놓지 않았고, 백종원은 솔루션을 위한 준비를 했다.

한편 예고편에서 돈가스 사장은 '덮죽'이라는 신메뉴를 내놨고, 백종원은 "너무 맛있어서 내가 초라해진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워 궁금증을 자아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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