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출사표' 나나, 극적인 역전 속 구의원 당선…시련도 통쾌하게 극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나나가 ‘출사표’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더위를 날리는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3회에서 구세라(나나 분)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유쾌하게 해결하는가 하면 진정성을 담은 마라톤 유세로 짜릿한 역전의 주인공으로 거듭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감지한 구세라는 직접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나서던 중 서공명(박성훈)과 쉴 새 없이 아웅다웅하는가 하면 그의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속마음으로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기도 했다. 또한 구세라는 한의원을 급습해 악플러들을 소탕하기 전 “아직 따뜻해. 멀리 가진 못했을 거야”라며 탐정에 빙의한 듯 추리를 펼쳐 깨알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런 구세라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지지율 2위를 달리던 손은실(박미현)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하자 구세라는 선거를 포기하고 자신의 민원 수첩까지 넘겨주지만 오히려 이를 본 손은실이 구를 생각 하는 구세라의 진심 어린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아 역으로 힘을 실어준 것.

이후 단일화에 힘입은 구세라는 마라톤 유세를 진행, 선거 운동이 끝난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진정성을 보여줬고 이 같은 노력 끝에 상대 후보와 동표를 획득, 이에 무효표 수개표까지 진행하자 3표가 추가돼 기적적으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특히 방송 말미 구세라는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구세라와 함께 비를 맞은 9%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길 바라며”라고 진솔함이 묻어나오는 내레이션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메시지를 전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나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명랑함을 유지하는 구세라 그 자체를 보여준 것은 물론 진지한 면모도 엿볼 수 있었던 감격의 눈물까지 입체적인 연기로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이 구세라의 매력에 더욱 빠져들게 하고 있다.

한편 ‘출사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