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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오랜 공백 깬 나다의 ‘내 몸’ 사랑법 [MK★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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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a name is Nada. Nada is nothing” 래퍼 나다가 2년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최근 나다는 디지털 싱글 ‘내 몸(My Body)’을 발매했다. ‘내 몸(My Body)’은 라틴 그루브를 재해석한 얼반 팝 장르의 곡으로,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과 신나는 비트가 인상적인 곡이다. 나다는 ‘내 몸(My Body)’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 몸에 투자하자’라는 메시지를 곡에 담아냈다.

“약 2년 만에 컴백이다. 그동안 해외에서 공연을 많이 했다. 유럽, 미국, 브라질 공연을 하고 국내에서는 활동 없던 게 아니고 미미해서 팬들이 궁금해했을 것 같다. 또 1년은 쉬었다. 재충전해서 ‘내 몸’으로 찾아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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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다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앨범을 발매하지 않는 동안 나다는 연습생 때부터 현재까지 치열하게 생활했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면서 떨어졌던 자존감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외면으로 세보이지만 여리다. 쉬는 동안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 곡을 만났고, 곡에 저의 신념을 쓰게 됐다. 처음에 제목 ‘내 몸’을 보고 자극이게 생각할 수 있다. 또 저에게 섹시한 콘셉트를 기대했을 수도 있지만, 건강함을 담았다. 연애 중심이긴 하지만, 정신 건강에 관련된 내용이다. 요새 회자되는 가스라이팅을 연상하면서 쓴 가사다. ‘나를 아끼자, 내 몸에 투자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다.”

홈 트레이닝을 콘셉트로 러닝머신 댄스를 선보이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었다. 움직이고 있는 러닝머신의 박자에 맞춘 퍼포먼스는 나다의 건강한 신체와 자신감 넘치는 태도가 더욱 강조되는 부분이다. ‘역시 나다’를 외치게 되는 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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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다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안무가 미나명이라고 친구다. 같이 필라테스를 다니는데 그곳에 러닝머신 2개가 있다. 안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댄스는 어떨까’라면서 즉흥적으로 나온 댄스다. 실험해보면서 만들어진 댄스가 현실이 됐다. 그라운드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댄스이기도 하다. 근데 러닝머신 댄스를 보여주길 원한다면, 가능하다면 방송국에서 OK하면 직접 가져가서 보여주고 싶다.(웃음)”

‘내 몸’에서는 나다의 보컬도 담겼다. 온전히 랩으로 채우지 않고 보컬을 첨가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부담스러웠다. 오랜만에 나오니까 어떤 모습을 더 보여줄까 고민을 했던 것 같다.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랩 외적으로 보여줄 게 많아서 최대한 다 보여주고 싶었다, 노래는 보여준 적이 없어서 녹음 전에 연습을 진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랩과 노래 모두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 앨범이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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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나다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월드스타엔터테인먼트


‘내 몸’을 통해 앞머리 염색 등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시선을 강탈했다.

“콘셉트가 홈트레이닝이고 오랜만에 나오는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노력했다.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니까, 건강해 보이고 싶기도 했다. 식단 조절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진짜 많이 했다. 술도 끊고, 군것질도 안 하고 탄수화물도 줄였다. 물론 운동도 많이 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나 성적이 있다면 무엇일까.

“센 언니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동네 언니 같고 친근하다. 이번 노래를 통해 ‘언니가 이렇게 이야기해 줄게’라는 느낌을 받고, 따뜻한 언니, 술 한잔하고 싶은 언니, 같이 운동하는 언니가 되고 싶다. 물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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