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슐러 김성주부터 먹퀘스트의 성공의 숨은 주역인 피자천재 윤두준까지 활약했다.
7일인 오늘 방송된 tvN 예능 '배달해서 먹힐까(이하 배달먹)'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이 주말 후 오랜만에 합류했다. 안정환은 주방에 있는 정세운에게 "고생했지 주말에, 많이 힘들었지"라며 미안한 모습으로 인사를 건넸다. 정세운은 "형 오랜만이다"며 대답없이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풍작가가 활약했다고 하자, 급 입지의 불안함을 느낀 안정환은 친절모드로 태세를 전환하면서 괜스레 너스레 떨며 주방에 입성했다. 샘킴 셰프는 "오늘 새로운 메뉴 있고 기존에 하던거 바뀌었다"면서 오늘의 신메뉴는 매콤하게 갈 것이라 전했다.
샘킴은 "월요일에 매콤한 것이 잘 나간다고 해서 매콤한 파스타와 피자를 생각한다, 월요일에 매운걸 찾는 사람이 많더라"면서 월요병 타파할 화끈한 매운 맛이 신메뉴라 했다. 실제로 월요병을 이기는 매운 음식이 월요일 주문에 3배나 된다고 했다.
월요일 콘셉트로 매콤한 치킨 로제 파스타를 먼저 소개했고, 샘킴은 "이탈리아에서 볼수 없는 한국인 전용 월요병 치료제"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두준이 만든 새로운 디아볼라 피자까지 완성했고, 두준은 "역동적인 맛이 될 것"이라 했다. 멤버들은 "맵기 이 정도가 적당해, 완판 도전하자, 정말 완벽하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제작진은 오늘의 미션을 발표했다. 먹퀘스트 미션이 5번 성공한 가운데, 6회 성공하면 총 수익금 2배 찬스를 쓰게 해준다고 했다.
7일차 먹퀘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무언가를 0개 달성하는 것이 미션이라 했고, 모두 "소진해야하는 재고인가 컴플레인일 수 있어"라며 모든 상황을 추측했다. 제작진의 미션은 '실패 피자를 0개를 달성하라'였다. 이를 알리 없는 멤버들은 궁금증 속에서 더욱 파이팅을 외치며 영업준비에 돌입했다.
주문 첫 스타트로 매콤 치킨 로제 파스타를 만들었다. 한국인이라면 안 땡길 수 없는 맵단짠의 정석의 맛이었다. 윤두준도 신메나 디아볼라 피자 만들기에 돌입했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의 피자를 완성했다.
안정환도 다음 주문을 위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 보조셰프로 살뜰히 도왔다. 샘킴 셰프와 함께 호흡도 손 발을 척척 맞췄다. 안정환은 "모처럼 한가해, 대부분 월요일은 손님이 없더라"고 했으나 샘킴은 쉼없이 계속해서 움직였다.
점심시간 후, 10만원이 넘는 놀라운 대량 주문이 들어왔다. 피자주문만 총 4판이었다. 마감 4분 전, 이번엔 9만원어치의 주문이 들어왔다. 급기야 똑같은 주소였다. 멤버들은 "이건 배슐랭, 정말 너무해, 너무 티난다"며 확신했다.
세운이 통화하는 사이 또 주문이 쇄도했다. 마감 1분 전인 상황에 멤버들은 "갑자기 막판에 왜 이렇게 들어오지? 이렇게 시킬수가 있나"라면서 20만원 넘는 금액의 주문에 모두 당황했다.
알고보니 제작진 확인 결과 '놀토'팀에서 주문한 것이었다. 윤두준과 정세운이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홍보한 적이 있었기 때문. 회의하던 '놀토팀'이 촬영 중인 것을 알고 주문했고, 배슐러 추리는 실패했다.
멤버들은 다시 파이팅을 외치며 대량 주문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안정환과 샘킴은 대량주문도 문제없이 환상의 호흡으로 파스타를 완성했다. 마지막 주문까지 포장배달을 완료, '놀토'팀에서는 음식 도착 후 이를 시식했고 "회의실에서 이런 걸 먹다니, 퀄리티가 달라, 정말 맛있다"며 호평했다.
무엇보다 오늘의 배슐러로 김성주가 등장했다. 그는 "입맛만큼 하이퀄리티, 쓸데없이 고급진 입맛 배슐러"라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김성주는 음식관련 프로그램 대표 MC를 다수 맡은 바 있다. 요식계 회오리를 일으켰던 과거 짜파구리 창시자이기도 하다.
김성주는 "샘킴셰프, 안정환과 각별한 사이, 냉철하게 평가하겠다"면서 "샘킴은 초상위권 탑3다, 제 입맛에 최적화된 셰프"라 말했다.
그러면서 안정환에 대해선 "6년 전 40일 넘게 같이 산 적 있어, 브라질 월드컵 중계때 함께 숙식하면서 밥을 많이 안정환이 했다, 먹을 만큼의 이상, 요리실력은 기대이상이긴 하다"고 말하면서 "샘킴이 꼼꼼한 편이라 나와 성격이 비슷해, 결단력있는 안정환과 소프트하고 섬세한 샘킴이 잘 맞을 것"이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음식이 배달됐다. 볼로네제 파스타부터 신메뉴를 개봉했다. 김성주는 비주얼에 살짝 실망했으나 눈 감고 음미했다.
김성주는 "식었는데 이 정도야? 보는 것에 비해 맛있다, 알싸한 매운 맛이 괜찮다"며 놀라워하며 호평했다.
특히 볼로네제에 대해선 "독보적인 맛, 벚꽃잎이 흩날리며 따뜻한 오후에 살랑 불어드는 바람과 따뜻한 볼로네제"라면서 "이게 아이엠 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며 극찬했다.
하지만 매콤 치킨 로제 파스타에 대해선 "이건 샘킴이 만든 것이 아니다"고 해 최종 별점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그 사이, 멤버들은 저녁 장사를 준비했다. 평소보다 피자가 빨리 소진됐고 피자 완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실패한 피자도 없어 먹퀘스트 성공도 희망이 보였다.
피자가 매진된 가운데, 새로운 메뉴로 치킨 파니니를 준비했다. 윤두준은 콰트로 치즈피자에 도전했고, 마지막 도우를 이용해 마르게리타 피자를 만들었다. 이에 실패하면 먹퀘스트도 실패하는 상황. 윤두준은 누구보다 집중하며 피자를 완성했다. 안정적으로 화덕피자를 만들어냈고, 이로써 먹퀘스트도 성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배달해서 먹힐까'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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