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 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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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종덕 제8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600만 원)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6일부터 7일까지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6605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6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종덕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2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 2타를 줄인 김종덕은 후반 첫 번째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한 후 12번 홀(파5)과 14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고 17번 홀(파3)에서 또 한 번 버디를 기록했다.
마지막 홀인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인 김종덕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 그룹인 석종율과 신용진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후 김종덕은 "먼저 어려운 시기에도 KPGA 챔피언스투어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주신 그랜드컨트리클럽의 임재풍 대표이사님과 KPGA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즌 첫 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1라운드 경기 내내 퍼트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며 "코스 난이도도 높아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없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 홀마다 최선을 다 했고 좋지 않았던 퍼트감도 서서히 올라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종덕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8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으로 늘렸다.
이에 김종덕은 "2011년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이후 목표가 매 해 우승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2015년만 제외하고 모든 시즌마다 우승을 했다. 올해도 목표를 이뤄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600만 원을 획득한 김종덕은 2020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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