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김재흥 / 사진=호기심스튜디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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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딕펑스 김재흥이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딕펑스(김태현, 김현우, 김재흥, 박가람)는 25일 새 싱글 '첫사랑, 이 노래' 발매를 앞두고 19일 서울시 마포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김재흥은 관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며 "예전에는 관리를 안 하는 게 멋이라고 생각했는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요즘에는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 '너 인상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관리 비법을 묻자 김재흥은 쌍꺼풀 수술을 언급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쌍커풀 수술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게 한 거다"라며 "어느 날 눈에 쌍커풀이 중앙서부터 좌측으로 뻗어나가는 걸 보고 '쌍꺼풀이 생기나' 싶어서 상담을 갔더니 선생님이 '그건 쌍꺼풀이 아니라 주름입니다' 하시더라. 주름이 너무 두껍게 나서 '주름을 쌍꺼풀로 막아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흥은 "외부에서 나를 봤을 때 '사람이 어두워지지 않고 밝아졌구나' 그런 인상을 주고 싶었다"며 "(쌍꺼풀 수술 후)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까 '나도 좋게 보여야겠다' 생각도 든다. 그동안은 '나의 특별함은 개성이야' 해서 머리도 특이한 걸 많이 하고 그랬는데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현우는 "얼굴 건드리고 나서 여려졌다. 원래는 사람 자체가 우직했다. 요즘은 그런 게 없어지고 여성스럽고 섬세해졌다. 엄마 같다"고 했고, 김태현도 "이번에 프로필 사진 찍을 때 (김재흥이) 설레하더라. 쌍꺼풀 수술 이후에 첫 사진이라 기대한 거다"라고 장난을 쳤다.
실제 수술 만족도도 높다고. 김재흥은 "만족스럽다. 옛날 사진 보면 깜짝 깜짝 놀란다"고 했고, 김태현은 "옛날 사진 다시 한 번 보시면 놀라실 거다. 제가 봤을 땐 부모님도 못 알아본다. 다른 사람이다"라고 했다. 김재흥은 "(다른 사람 같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하다. 부모님도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김현우는 "주변 사람들은 다 좋아하는데 저희는 그때의 재흥이가 그립다. 그게 재흥이의 추억인데"라며 "과거의 재흥이가 그리워서 꿈에도 나오곤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흥은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에 대해 "(어릴 때) '나의 강점은 뭐지?' 생각했을 때 절대 멋있는 외모는 생각이 안 나더라. 그래서 특이한 사람, 웃겨도 개성 있는 사람, 이러려고 억지로 노력한 것 같다. 20대 마무리 하고 군대 갔다 오면서 이게 되게 피곤한 일이었구나 깨달았다. 원래 그렇지 않은데 노력하다 보니까. 그걸 놓고 나니까 평범해져도 괜찮겠다. 그 편안함이 좋았던 것 같다"고 했다.
박가람은 "요새 느끼는데 저희는 재흥 씨가 그런 걸 하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다. 사람 웃기고 개인기하고 그런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부담스러워 했더라"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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