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기대승률은 5할’ KT, 7위 넘어 PS 진출 노릴 수 있을까 [오!쎈 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KT 황재균. /youngrae@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수원, 길준영 기자] KT 위즈의 포스트시즌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KT는 지난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5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날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스에게 패하면서 KT는 다시 7위로 올라섰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 KT는 2018시즌 9위를 기록한데 이어서 지난 시즌에는 71승 2무 71패를 기록하며 사상 첫 5할 승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2게임차 6위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KT는 그 어느 때보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게 쳐졌다. 하지만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았다. 5월에는 10승 13패, 6월에는 11승 14패로 모두 5할 승률 달성에 실패했다.

그렇지만 7월에는 출발이 좋다. 연달아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주 선수들의 집중력과 기세가 좋았다. 다음주까지 지금 기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T는 5위 KIA 타이거즈와 3.5게임차를 유지하고 있다.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만한 격차다. 더구나 올 시즌에는 5할 승률팀이 6팀이나 있을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자그마한 우위로도 포스트시즌 진출여부가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계산하는 KT의 기대승률은 5할7리로 실제 승률(0.472)보다 높다. 충분히 반등을 기대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경기당 득점(5.83)은 리그 3위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축타자인 강백호, 로하스는 물론 최근 황재균의 타격감도 뜨겁다.

다소 아쉬운 마운드 역시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불펜진이 크게 안정된 모습이다. 특히 주권과 유원상은 KT의 필승공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KT는 가을야구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