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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박양우 장관 "故 최숙현 선수, 깊은 애도 표해…철저히 규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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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 제공=이용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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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박 장관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주무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마땅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져야 할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고, 기존 시스템은 새로 보강될 여러 시스템과 잘 작동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최 선수가 죽음을 선택하기 전날까지 6번이나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문제를 인지한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감스럽게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따. 기존 시스템이라도 제대로 작동됐다면 이런 비극이 없어나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체부는 지난 2일부터 대한체육회와 대한철인3종협회, 경북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등에 대해 특별조사와 감사에 착수했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2개 팀 13명 규모의 특별조사단이 이를 담당한다. 또한 실업팀 관리 책임이 있는 경주시에 대해서는 지난 4일 경북도에 감사를 요청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스포츠 인권 전담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를 오는 8월 중으로 출범하고 선수 보호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윤리센터가 특별조사단의 조사 결과에서 발견한 문제점에 대한 제도 개선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며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포츠 특별사법경찰과 조사권을 강화하는 등의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최 선수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체육계 대표로서 사과의 말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규명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하고, 철저한 교육을 통해 구성원의 사고를 바꾸겠다"고 거급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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